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의 갈등 심화

by 퀄리티 인포 2024. 5. 28.
반응형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의 갈등 심화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의 갈등 심화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의 갈등 심화

최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1호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평촌신도시에서도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목련2단지에서는 리모델링파와 재건축파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목련2단지,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둘러싼 갈등의 현주소

28일 목련2단지에는 리모델링 조합과 재건축사업추진위원회(가칭)의 현수막이 각각 상대방의 주장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걸려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조합이 내건 현수막에는 리모델링을 중단하면 가구별로 5000만원 수준의 매몰 비용이 발생하고, 재건축까지는 1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반면 추진위 측은 리모델링 조합의 매몰 비용이 조합장과 임원에게 귀속된다고 주장하며 리모델링 해산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할 것이라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리모델링 분담금이 당초 예상했던 2억원에서 5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철거 후 안전 진단을 다시 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민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변 단지와의 경쟁, 재건축 선회 주장

재건축 선회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주변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목련2단지만 리모델링을 한다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목련2단지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10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높은 용적률을 확보해 분담금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목련2단지와 같은 블록에 있는 목련5단지는 이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길 건너 목련6단지와 목련7단지도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며 선도지구 지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조합의 반박과 향후 계획

리모델링 조합은 안양시에서 리모델링 행위허가 신청을 승인하는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에서 사업을 원점으로 돌리면 주민들의 분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리모델링을 선택하면 연내 이주하고 공사에 들어가 입주까지 5년 이내에 끝낼 수 있지만, 재건축으로 선회하면 막대한 기간이 다시 소요되고 이는 주민 손해로 직결된다는 주장입니다.

 

이형욱 목련2단지 리모델링조합장은 "선도지구 경쟁에서 뒤처진 만큼 재건축으로 돌아서면 최소 20년 이상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녹물·주차난 등 생활 불편과 20여년 후 불어날 공사비를 감안하면 빠르게 사업을 마칠 수 있는 리모델링이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회에서 리모델링이 승인된 이상, 일부 주민이 반대하더라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최악의 경우 리모델링에 반대하는 300가구에 대한 매도 청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모델링 단지마다 갈등, 주민들의 신중한 판단 필요

목련2단지는 지난 3월 권리변동계획 확정총회를 열고 과반 동의를 얻어 수평·별동 리모델링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2007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한 평촌 1호 리모델링 단지로, 총회에서 조합은 분담금이 4억7900만원(전용 58㎡ 기준)으로 2021년 추정치 2억8600만원에서 약 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공사는 효성중공업이고 공사비는 3.3㎡당 778만원입니다.

목련2단지는 193% 용적률의 994가구를 299.74% 용적률의 1023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으며, 이르면 오는 9월 이주를 시작해 빠르게 공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재건축을 원하는 주민들이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재정비 시계 또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단지별 상황에 따른 신중한 판단 필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평촌은 용적률이 높아 일찌감치 리모델링을 추진한 단지가 많다"며 "노후도시 특별법이 시행되고 바로 옆 아파트에서는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 펼쳐지니 리모델링을 선택한 단지마다 갈등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상적으로 리모델링보다 재건축 선호도가 높지만, 정비사업을 초기화하면 매몰 비용이 발생하고 순차적 재정비에 따른 장기간 사업 지연도 불가피하다"며 "단지별 상황에 따른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결론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둘러싼 갈등은 단순히 한 단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 전역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주민들의 신중한 판단과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대전 차량 추돌 사고, 음주운전 사실 인정한 50대 남성

대전 차량 추돌 사고, 음주운전 사실 인정한 50대 남성대전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던 운전자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이번 사건은 대전 서부경찰서에 의해

qualityi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