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국내 최초로 구체적 '밸류업' 계획 공시 - 주주 환원 확대
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구체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2025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여 주주 환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2026년부터 최적의 자본 배치 계획 추진
메리츠금융은 “2026년부터 내부 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 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4일 공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은 내부 투자 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배당수익률을 비교하여 최적의 수단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6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습니다.
주주 환원율 50% 이상 유지
회사 관계자는 “2026년 이후에도 세 가지 수익률이 지금과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부 투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철학과 주주친화 정책
회사 측은 “이번 밸류업 계획의 바탕에는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기업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2년 국내 증시에서 물적 분할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가 속출하던 와중에 메리츠금융은 3개 상장사(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를 합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총주주환원율 50%’라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밸류업 계획의 지속성과 투명성
메리츠금융은 밸류업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매 분기 실적 공시 때마다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최고경영자(CEO)들이 투자설명회(IR)에서 밸류업 이행 현황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일반 주주 질문을 취합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답변하는 ‘열린 기업설명회’를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주주 환원 확대의 배경과 의의
메리츠금융의 주주 환원 확대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트렌드와 맞물려 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주주 환원을 중요한 경영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메리츠금융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금융지주의 선도적 역할
메리츠금융의 이번 발표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입니다.
주주 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리츠금융의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은 타 금융지주사들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메리츠금융의 이번 밸류업 계획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매 분기 실적 공시와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메리츠금융의 이러한 노력은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